변기수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버라이어티 '속사정' 녹화에 참여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실험맨으로 나섰다.
'생존의 달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미나(28) 씨가 "어느날 갑자기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르는 화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방독면"이라며 "화재가 났을 경우 화상보다는 유독가스 질식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씨는 항상 휴대하기 어렵고, 쉽게 구할 수 없는 방독면을 대신해 여성의 브래지어를 활용한 일명 '브래지어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강 씨는 "브래지어의 소재는 일반 마스크보다 신축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유독가스 흡입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변기수는 "준비한 브래지어 마스크의 사이즈가 작다"며 더 큰 속옷을 주문하는 너스레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착용한 후에는 "보기엔 우습지만 정말 확실하게 밀폐를 시켜줘 일반 마스크보다 연기 흡입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MC 김성주를 비롯해 모든 출연자들도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기발한 방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도 강씨는 스타킹으로 물주머니를 만들 수 있는 비법과 야생에서 비닐봉지를 이용해 물을 구하는 다양한 방법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속사정' 30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