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부진한 1분기 실적 여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3500원(2.12%) 떨어진 1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 증가폭이 제한적이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고정비를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1048억원에 그쳐 컨센서스(1261억원)에 못 미쳤다"며 "단기간 안에 가파른 실적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