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선 수주왕'의 위엄
'제값받기'로 벌써 88억弗 수주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이달 말까지 지난해 전체 수주액(148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88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238억달러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 플랜트 사업을 강화하면서도 상선 부문 수주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 들어 첫 수주를 가져다준 것도 상선이었다. 지난 1월 캐나다 해운사 시스판에서 1만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5척을 6억달러에 수주했다.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도 올 들어 지난해 전체(20억7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0억달러가량을 수주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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