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5일 우전앤한단에 대해 "증설 효과와 신규 수주 증가로 인해 올 2분기부터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규봉 연구원은 "1분기말 증설을 완료한데다 최근 신규수주 급증으로 인해 2분기부터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네오플램 실적을 반영하지 않고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성장한 5282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우전앤한단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랙베리, 삼성전자, SONY, 교세라 등 다양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금형 및 사출기술을 바탕으로 생활 소비재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 한다는 점에서 그 동안 할인 받아왔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의 재평가(Re-Rating)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우전앤한단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블랙베리, 삼성전자, SONY, 교세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메이커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방수기술(이중 사출 특허), 유리 섬유 가공 기술(RTM공법) 등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