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충전 40~60㎞ 주행…최고 시속 25㎞ … AS도 강화
하이브리드는 'R7'으로 공략
특히 지난해 출시한 전기자전거 4개 모델(매그넘 24·26인치, 이스타 26인치, 유니크 20인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엔 국내 최초로 배터리가 프레임에 내장돼 있다.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전기자전거엔 배터리가 자전거 짐받이 뒤에 장착돼 있었다.
무게도 다른 제품에 비해 가볍다. 유니크 20인치는 17.3㎏으로 국내 판매되는 전기자전거 중 가장 가볍다. 타사 전기자전거는 평균 23~24㎏ 정도다.
브레이크, 배터리, 모터가 고장난 경우엔 액정표시장치(LCD) 창을 통해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주행거리, 속도, 시간 배터리 잔량 등도 LCD 창에 표시된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40~60㎞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
AS도 강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4개 제품의 모터, 토크센서, 배터리, 컨트롤러가 모델에 상관없이 호환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가격은 105만~120만원.
알톤스포츠 측은 “가볍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전기 자전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보다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전기 자전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 부문에선 2010년 출시한 ‘R7’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산악자전거(MTB)와 속도가 빠른 로드용 자전거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R7은 초급자용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인기를 끌며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또 지난해엔 ‘로드 마스터 7’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프레임과 바퀴에만 강렬한 원색을 사용해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동일한 컬러의 조합으로 상대적으로 바퀴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줬다. 색상은 총 4가지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이뿐만 아니다. 가늘지만 단단한 프레임과 도로경기용 바퀴사이즈인 700C를 적용해 도심에서 타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38만원.
알톤스포츠는 “로드마스터 7은 다른 픽시형 브랜드들의 자전거에 비해 프레임이 가늘어 바퀴가 더욱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라며 “R7과 함께 알톤스포츠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톤스포츠는 또 자전거 ‘포틴’을 출시, 한국체대 사이클팀과 함께 지난 14일 단체 투어를 진행했다. 포틴은 알루미늄처럼 가볍지만 강도는 4배 강한 신소재인 포스코 DP780 프레임을 사용한 제품이다. 이 투어엔 남녀로 구성된 한체대 사이클선수 26명 전원과 알톤스포츠 동호회인 등 총 40명이 참가했다.
알톤스포츠 측은 “사이클 선수들의 라이딩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수역에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이클 타는 법도 안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