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게임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2분기 신작 라인업 본격화를 감안하면 이를 매수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1분기 게임빌의 실적은 신작기여도가 부진한 상황에서 기존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미 저조한 1분기 실적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2분기 여전히 유효한 신작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매수기회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9%, 1.9%씩 증가한 225억원, 68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2분기 30여 개의 신규게임 출시를 준비하는 등 게임라인업이 본격 가동될 전망이란 점에서 신작모멘텀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게임빌이 '에어펭귄 for Kakao', '펀치히어로 for Line' 등 2개 게임을 출시했고, 이달 중 '이사만루' 등 기대작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신저 플랫폼 대응능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달 신규 게임 모두 메신저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을 출시한 가운데 기존의 주요 히트게임들이 메신저플랫폼을 바탕으로 재런칭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