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피아노 거장 '봄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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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키·아르헤리치
내달 6일 예술의전당
내달 6일 예술의전당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72·오른쪽)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5·왼쪽)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무대에 선다. 내달 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 미샤 마이스키 듀오 콘서트’에서다.
각자의 분야에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대표적인 단짝으로 통한다. 둘은 1978년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한 이후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 왔고 수십장의 음반을 만들었다. 둘 다 여러 차례 방한했지만 함께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마이스키는 17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함께하는 연주자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르헤리치는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편안하고 자유로워서 그와 연주하는 것은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둘은 이번 공연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 베토벤 ‘첼로 소나타 2번’,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쇼팽의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들려준다. 모두 함께 음반으로 녹음했던 곡이다. 마이스키는 “아르헤리치와 의논해 프로그램을 결정했다”며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동시에 몇 곡은 우리가 무대에서 연주하며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스키는 2011년 아르헤리치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르헤리치의 연주만을 골라 ‘나의 소중한 마르타’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각자의 분야에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대표적인 단짝으로 통한다. 둘은 1978년 베를린 필하모닉과 협연한 이후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 왔고 수십장의 음반을 만들었다. 둘 다 여러 차례 방한했지만 함께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마이스키는 17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함께하는 연주자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기 때문에 파트너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르헤리치는 눈빛만 봐도 알 정도로 편안하고 자유로워서 그와 연주하는 것은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둘은 이번 공연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아 모음곡’, 베토벤 ‘첼로 소나타 2번’,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쇼팽의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들려준다. 모두 함께 음반으로 녹음했던 곡이다. 마이스키는 “아르헤리치와 의논해 프로그램을 결정했다”며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동시에 몇 곡은 우리가 무대에서 연주하며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스키는 2011년 아르헤리치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르헤리치의 연주만을 골라 ‘나의 소중한 마르타’라는 음반을 내기도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