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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쇼크' 건설株, 줄줄이 연중 최저가 '녹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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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쇼크'로 얼룩진 1분기 영업실적 탓에 대형 건설주(株)들의 주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 업종 대표주 모두 연중 최저가 기록을 하향 돌파 중이다.

    현대건설은 17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전날보다 7.96% 급락한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건설은 5.18% 내린 7500원을 기록 중이다.

    가장 먼저 '어닝쇼크'를 발표한 GS건설은 -7.63%을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 단 이틀을 제외하곤 날마다 하락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도 전날 대비 각각 -5.61%와 -6.20% 빠진 5만8900원과 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6% 가까운 하락세다.

    이들 건설주 모두 이날 장중에 연중 최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건설주의 바닥없는 추락은 그간 해외 저가 수주에 따른 어닝쇼크 탓이다.

    GS건설은 지난 10일 영업적자 5354억원, 순손실 3860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1분기 실적을 내놓았고 삼성엔지니어링도 16일 장마감 이후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선 219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56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사업지(900억원)와 미국 다우케미칼 사업지(1600억원)에 대한 원가율 재산정으로 공사 손실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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