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 악재로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9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4800원(12.24%) 급락한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주가는 장중 3만365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률이 81.8%에 그쳤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 및 단수주 3026만7192주 전량을 두산중공업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실권주 인수가 예정됐던 사안으로, 약 3000억원 상당의 기존 발표분 외의 추가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