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옥정 시청률 하락(사진 = 스토리티비)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장옥정 시청률이 하락한 가운데 배우 김태희가 안정된 연기력으로 장옥정의 캐릭터를 재해석하며 극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는 동평군(이상엽) 집 연회에서 우연히 재회한 장옥정(김태희)과 이순(유아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옥정은 연회에 쓰일 옷을 전달하러 숙부 장현(성동일)과 함께 동평군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동평군은 청국에서 들어온 옷에 관한 서적을 옥정에게 권했고 마침 동평군의 서고에는 군사 기술서를 읽으러 온 이순이 있었다.



이순은 옥정을 먼저 발견 한 후 묘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순간 연회에 참석한 남녀 둘이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을 목격하고 옥정을 덥석 낚아채며 본의 아니게 은밀한 만남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옥정을 본 양반댁 사내들이 미모에 반해 치근덕거렸고 그 모습을 본 이순은 사내들에게 조용히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옥정을 구했다. 어렸을 때 만남을 기억하지 못하는 두 사람이지만 우연의 만남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김태희는 유아인이 여동생 명안공주(아영)와 친근해보이자 질투라는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등 장옥정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지금까지 옥정의 다부지면서도 단아한 모습만을 표현해왔던 터라 김태희의 질투 연기는 캐릭터의 신선함을 더했다.



또 김태희는 세자빈 간택 자리에 인경(김하은)의 수모로 궁에 들어가 실수로 더러워진 김하은의 치마를 뛰어난 바느질 솜씨와 기지를 발휘해 다시 만들기도 했다. 로맨스와 더불어 장옥정의 직업정신이 돋보이는 이 장면 역시 김태희의 차분한 연기로 극적인 장면으로 완성됐다.



반면 장옥정 시청률은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3회는 전국가구기준 7.9%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방송분(9.1%)보다 1.2%P 하락했다.



한편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으로 장옥정 시청률 공략에 나선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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