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중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1.50~1126.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8.60원 내린 1120.5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세계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6.00~112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