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2013년 9월부터 경상남도 합천에서 열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360도 5D 입체 영상관 구축과 영상물 제작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4억 34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8.13% 규모다.

레드로버가 구축하는 5D 영상관은 일반적으로 평면 스크린을 사용하는 3D 입체 영상관과 달리 360도 서클 스크린을 사용해 중앙에 위치한 여러 대의 영사기로 모든 방향에서 영상을 보여주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 기술은 이미 레드로버가 2012년 고성 공룡엑스포에서 활용한 기술로 당시 최단기간 200만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레드로버가 자체 보유한 3D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그 동안 입체 영상과 특수영상관 분야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지자체는 물론 영화,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도 최첨단 3D를 비롯한 4D, 5D 입체 영상관 설치 및 입체 콘텐츠 제작 사례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합천군이 추진하는 ‘2013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행사는 2013년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린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