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6.4%, 26.3%씩 감소한 10조61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0조374억원이 상환돼 5764억원 순발행을 기록, 2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가 이어졌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2%, 35.3%씩 급감한 6조2238억원이었다.

다만 지난달 일반회사채 상환액은 6조1351억원으로 887억원 순발행을 기록, 10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3월 금융회사채 발행 규모는 소폭 줄어들며 5개월 만에 순발행 기조로 전환했다. 전월 및 전년 동월보다 각각 5.9%, 8.4%씩 감소한 4조3900억원의 금융회사채가 발행됐다. 상환액은 3조9023억원으로 4877억원 순발행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