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코롤라·큐브 등 41차종 339만5500대

일본자동차 4개사가 전 세계 시장에서 340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제작·판매한 340만대 차량에 에어백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문제가 발견된 에어백은 일본 부품업체 다카다가 공급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리콜 규모는 도요타 173만대, 혼다 114만대, 닛산 48만대, 마쓰다 4만5500대 등 총 339만5500대다. 도요타의 경우 58만대는 북미에서 49만대는 유럽에서 이뤄진다. 닛산은 일본 내에서만 13만7000대를 리콜 조치한다.

리콜 대상은 2000년 11월에서 2004년 3월 사이 생산된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를 비롯 닛산 큐브, 혼다 스트림 등 41개 차종이다.

해당 차량에선 에어백이 제 때에 부풀어오르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야마다 시노 도요타 대변인은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없었지만 5건의 오작동 문제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에어백 부품을 새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