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 대비 7.28포인트(1.36%) 오른 542.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1%대 강세를 나타내다가 장중 기준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실망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재차 호전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13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47억원 매도 우위다.

섬유의류, 제약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IT소프트웨어, IT부품, 디지털컨텐층 등은 2~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씨젠 등은 강세지만 셀트리온, 동서,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다음 등은 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회계 처리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면서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종목별로 오로라는 YG엔터테인먼트와 YG패밀리에 대한 전세계 상품화 권리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73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등 18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거래량은 3억450만주, 거래대금은 1조4900억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