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핸드폰 사업부의 영업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12조48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와 HA(Home Appliance) 사업부의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부 매출액은 9.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MC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제품 믹스 개선으로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핸드폰 사업부가 호전되면서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저점으로 올 3분기가지 영업이익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다른 투자 대안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