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사흘째 올랐다.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북한이 연일 전쟁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됐던 10일 평양 시내는 조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증시는 경기부양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1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8.78포인트 상승한 1만4802.2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9.12포인트 오른 1587.73을, 나스닥지수는 59.40포인트 상승한 3297.25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보합세 금값 하락

국제 유가는 10일 보합세를 보였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44센트(0.5%) 오른 배럴당 94.64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74센트 내린 배럴당 105.4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6월 인도분 금은 27.90달러(1.8%) 떨어진 온스당 1,558.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기업 16위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기업’ 16위에 올랐다.
1위는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가 차지했다. 이어 월트디즈니, 롤렉스, 구글,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캐논, 네슬레, 레고그룹 등이 뒤를 이었다.

긴장의 중심 평양은 조용하다

"한반도 긴장의 중심 평양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 AP통신은 10일 '미사일 시험 거론 불구 북한에 공황 없어'란 장문의 르포기사에서 평양 분위기를 전했다.

전 세계가 한반도 긴장 상태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데 정작 북한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는 것. 평양 분위기는 전쟁을 준비하기는커녕 오히려 북한의 최대 명절인 4월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거리를 단장하는 데 더 열성이다.

4·24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1일 시작
새 정부 들어 첫 선거인 4·24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1일 시작됐다.이번 재ㆍ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서 치러지지만 모두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데다 전국에 걸쳐 있어 '박근혜정부'에 대한 첫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