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협약식을 하고 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아프리카 가나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네시아 센터는 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국제아동구호단체인 플랜코리아가 학교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와 실습 도구를 지원한다. 현대차도 직접 교육개발과 운영에 참여해 우수 자동차 정비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졸업 후 1년 내 취업률 88%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소 100명에게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현지 청소년들의 소액 창업을 지원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금융대출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진영 현대차 아태지역본부장은 “선진형 자동차 직업훈련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차 정비사가 되기를 원하는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