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수입 명품을 평균 9개 보유하며 매년 2개의 명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소비액 기준으로 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수입 명품 구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찌, 샤넬, 프라다 등 수입 명품을 평균 8.81개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은 구매력 기준으로 주요 선진국 중 2번째로 높았다. 국민 당 연 평균 명품 소비에 271만원을 지출했다.

수입 명품을 사는 이유는 ‘자기 만족’이 많았다. 이어 ‘품질 우수’ ‘남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 등으로 조사됐다.

명품 구매를 위해 다른 비용을 절약한다는 응답은 조사대상의 37.4%에 달했다. 다른 국외 여행자에게 수입 명품 구매를 부탁한 응답자 수도 53.5%였다.

구매 장소는 백화점(45.5%), 면세점(19.2%), 인터넷·홈쇼핑(14%) 순이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