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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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0일 한라건설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조동필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최근 총 3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3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는 발행일 기준으로 5년이 지난 후에 전환권 행사가 가능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보통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 한라건설의 별도 자본총액은 3527억원 수준으로 전년말 대비 1423억원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번 유증이 원활하게 성사되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햇다.
지난해말 기준 한라건설이 보유한 차입금은 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 역시 6276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었다는 것.
그러나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유동성이 확대되고, 부채비율이 기존 559.5%에서 200%대로 낮아지게 돼 자금운용에 대한 부담은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단순히 유증대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이자비용을 150억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는 "재무와 관련된 우려가 해소되면 실적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3725억원의 대규모 대손 반영으로 잠재 부실이 상당부분 정리됐고, 자체사업 분양률 개선이 양호한 범 현대가(家) 공사 착공의 영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이 증권사 조동필 연구원은 "한라건설은 최근 총 3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3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는 발행일 기준으로 5년이 지난 후에 전환권 행사가 가능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보통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 한라건설의 별도 자본총액은 3527억원 수준으로 전년말 대비 1423억원 감소했다"며 "그러나 이번 유증이 원활하게 성사되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햇다.
지난해말 기준 한라건설이 보유한 차입금은 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르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 역시 6276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었다는 것.
그러나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유동성이 확대되고, 부채비율이 기존 559.5%에서 200%대로 낮아지게 돼 자금운용에 대한 부담은 상당부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단순히 유증대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이자비용을 150억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는 "재무와 관련된 우려가 해소되면 실적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3725억원의 대규모 대손 반영으로 잠재 부실이 상당부분 정리됐고, 자체사업 분양률 개선이 양호한 범 현대가(家) 공사 착공의 영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