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오르는데…北 미사일 발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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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고,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북한 리스크(위험)와 엔저(低) 직격탄을 맞으며 가라앉고 있다. 북한이 이르면 오늘(10일) 장거리 미사일(무수단급) 시험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1만4673.46
뉴욕증시가 올해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와 중국발 호재로 상승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9.98포인트(0.41%) 상승한 1만467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주가가 3.4% 이상 올라 다우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4포인트(0.35%) 오른 1568.61을 기록, 종전 최고치에 2포인트 이내로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1포인트(0.48%) 상승한 323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오전 장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6313.2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하락한 7637.51로 후퇴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오른 3670.72로 마감했다.
국내 투자자들 미국 우량주 투자 '열풍'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가 엔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로 고전하는 동안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이 미국 우량주 투자에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주식 투자액은 12억6655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억5784 달러)보다 177% 급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주로 펀드를 통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었다. 투자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을 ETF를 포함한 펀드가 차지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금융주가 주목받았다. 투자 상위 4∼10위를 비자(11.87%), 스털링파이낸셜(8.37%), 뱅크오브아메리카(7.48%)가 차지했다.
미국 "북한 미사일 준비 끝…사전 통보 기대않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과거와 달리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우리는 북한이 (사전) 통보를 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선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통보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금값도 올라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4센트(0.9%) 오른 배럴당 94.2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도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4.20달러(0.9%) 오른 온스당 1,586.7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오늘 오후 중부 곳곳 눈·비…서울 아침 1도
1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구름많고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 일부 내륙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동, 강원 영서 및 산간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11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도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3도가 되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팀장
하지만 국내증시는 북한 리스크(위험)와 엔저(低) 직격탄을 맞으며 가라앉고 있다. 북한이 이르면 오늘(10일) 장거리 미사일(무수단급) 시험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1만4673.46
뉴욕증시가 올해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와 중국발 호재로 상승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9.98포인트(0.41%) 상승한 1만467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주가가 3.4% 이상 올라 다우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4포인트(0.35%) 오른 1568.61을 기록, 종전 최고치에 2포인트 이내로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1포인트(0.48%) 상승한 323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오전 장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6313.2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하락한 7637.51로 후퇴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오른 3670.72로 마감했다.
국내 투자자들 미국 우량주 투자 '열풍'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가 엔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로 고전하는 동안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이 미국 우량주 투자에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주식 투자액은 12억6655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억5784 달러)보다 177% 급증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주로 펀드를 통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고 있었다. 투자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을 ETF를 포함한 펀드가 차지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금융주가 주목받았다. 투자 상위 4∼10위를 비자(11.87%), 스털링파이낸셜(8.37%), 뱅크오브아메리카(7.48%)가 차지했다.
미국 "북한 미사일 준비 끝…사전 통보 기대않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과거와 달리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우리는 북한이 (사전) 통보를 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선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통보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금값도 올라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4센트(0.9%) 오른 배럴당 94.2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도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4.20달러(0.9%) 오른 온스당 1,586.7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오늘 오후 중부 곳곳 눈·비…서울 아침 1도
1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구름많고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충청 남부와 남부 일부 내륙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동, 강원 영서 및 산간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려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11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도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3도가 되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