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입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과 삼성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중국에는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다 짓는지 등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있는데 그곳에 삼성만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가 있더라”며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아오포럼 신규 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포럼 이사 자격으로 시 주석을 만났으며, 8일에는 시 주석이 중국에 투자한 기업인들을 초청하는 자리에 참석해 두번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협력 강화 및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2001년 창설된 비영리 비정부 민간기구입니다.



보아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ㆍ관ㆍ재계 수뇌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경제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의 아시아판으로 일컬어집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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