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이 기술 전문가등 북한 사무소 일부 직원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8일(현지시간)알려졌다. UNDP는 행정, 재무 담당 직원은 평양에 머물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북한의 농촌지역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평양에 도착한 전문가들이 기술장비 설치를 마치지 않고 북한을 떠났다고 전했다. 유엔 산하 기구 직원들 중 휴가로 북한을 떠난 직원들도 당분간 휴가지에 머물도록 권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도 북한이 공관 직원 철수를 권고함에 따라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5일 러시아, 중국 등 평양 주재 외교공관들에 직원을 철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