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銀 새 출발 '산 넘어 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감원 검사에 정리해고 '술렁'
일본 투자회사 SBI홀딩스가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새 출발이 순탄치 않다. 금융당국이 기존 채권에서 발생한 추가 부실에 대해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며 검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감독원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에 미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이후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로 추가 부실이 생겨 BIS 비율이 7%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SBI가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구조조정을 실시해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스위스가 계열사 4곳의 직원 450명 중 과장급 이상 50명을 해고했다”며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8일 주주총회를 열고 모토히사 메구무 SBI홀딩스 특별고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9일 금융감독원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7%에 미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이후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로 추가 부실이 생겨 BIS 비율이 7%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SBI가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구조조정을 실시해 직원들도 동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스위스가 계열사 4곳의 직원 450명 중 과장급 이상 50명을 해고했다”며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8일 주주총회를 열고 모토히사 메구무 SBI홀딩스 특별고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