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9억원…'비행기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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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문열어…10여종 판매
개인용 소형 비행기를 판매하는 ‘항공기 슈퍼마켓’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고 법제만보 등이 5일 보도했다.
베이징 화롄항공클럽과 리조트업체인 원두수이청 등이 합작한 이 항공기 슈퍼마켓은 베이징 외곽에 있는 한 농장에 대당 500만위안(약 9억원)짜리 프랑스산 비행기 10여종을 갖춰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산둥성 출신의 민영 기업인에게 판매하는 등 1700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푸수이 원두수이청 사장은 “중국에 부자가 많아 비행기를 파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민간 항공기의 비행에 대한 정부 규제도 점차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가용 비행기 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2011년 현재 정부에 등록돼 있는 자가용 비행기는 150대에 불과하다. 비행기를 운항할 수 있는 영공을 군에서 통제하고 있고, 허가를 받으려면 복잡한 승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 부자들은 1만~10만위안의 벌금을 감수하고 ‘검은 비행(허가 없이 비행기를 운행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베이징 화롄항공클럽과 리조트업체인 원두수이청 등이 합작한 이 항공기 슈퍼마켓은 베이징 외곽에 있는 한 농장에 대당 500만위안(약 9억원)짜리 프랑스산 비행기 10여종을 갖춰놓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산둥성 출신의 민영 기업인에게 판매하는 등 1700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푸수이 원두수이청 사장은 “중국에 부자가 많아 비행기를 파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민간 항공기의 비행에 대한 정부 규제도 점차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가용 비행기 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2011년 현재 정부에 등록돼 있는 자가용 비행기는 150대에 불과하다. 비행기를 운항할 수 있는 영공을 군에서 통제하고 있고, 허가를 받으려면 복잡한 승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 부자들은 1만~10만위안의 벌금을 감수하고 ‘검은 비행(허가 없이 비행기를 운행하는 것)’을 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