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과 한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중국, 대만, 홍콩 등은 이날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4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13.03포인트(1.72%) 내린 1만2149.1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 때 전날 대비 2% 이상 하락했다.

이날로 마무리되는 일본은행(BOJ) 정책금융위원회에서 특별한 경기부양책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커지면서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은행(BOJ)이 내놓을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가 조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며 "발표내용에 따라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엔화가 1달러에 92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달러에 92.92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전날보다 1.63% 내린 1950.86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