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미원에스씨에 대해 올해 꾸준한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원에스씨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6%, 10.6%씩 개선된 2571억원, 38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작년 전주 공장이 풀가동했었고, 올해부터 충주 신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덕"이라고 밝혔다.

미원에스씨의 제품인 UV경화수지 판매량 증가는 최근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와 정보기술(IT)산업 발전 등으로 제품이 소형화, 집적화 되면서 생산성이 높은 UV경화시스템이 기존의 열경화시스템을 대체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미원에스씨가 꾸준한 생산설비 확장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원에스씨의 현재 생산능력는 전주공장 4만5000t, 충주공장 1만2000t인데, 충주공장은 작년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라며 "지난해부터 충주공장의 남은 부지에 추가적인 생산설비 확장을 진행해 연말까지 6000t의 CAPA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