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배터리 회사에 '베팅'한 빌 게이츠, 환경·에너지·유통에 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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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유통.’
세계 2위 부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의 투자 성향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이지만 투자 업종을 보면 의외로 ‘구식’이라는 평가다.
배터리를 만드는 미국 아퀴온에너지는 게이츠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3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금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를 만든다. 배터리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다른 친환경 발전 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대체 전력으로 사용된다. 3500만달러 중 게이츠가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약 69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게이츠에게는 ‘푼돈’이지만, 2011년 이후에만 세 번째로 배터리 업체에 투자한 것이 관심을 끈다.
게이츠는 2011년, 2012년 배터리 업체인 라이트세일에너지와 암브리에 다른 투자자와 함께 투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세계 2위 부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의 투자 성향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이지만 투자 업종을 보면 의외로 ‘구식’이라는 평가다.
배터리를 만드는 미국 아퀴온에너지는 게이츠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3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금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를 만든다. 배터리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다른 친환경 발전 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대체 전력으로 사용된다. 3500만달러 중 게이츠가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약 69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게이츠에게는 ‘푼돈’이지만, 2011년 이후에만 세 번째로 배터리 업체에 투자한 것이 관심을 끈다.
게이츠는 2011년, 2012년 배터리 업체인 라이트세일에너지와 암브리에 다른 투자자와 함께 투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