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PD "멜로의 교향곡 같은 사랑 얘기 만들었다"
[일산=권혁기 기자] 9번째 장옥정은 어떤 모습일까?

4월1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엠블(MVL)호텔에서는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이상엽 재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부성철 PD는 "9번째 장희빈인데 선배 연출자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9번째 만들어진 만큼 명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포인트를 둔 것이 장희빈과 숙종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부 PD는 "기존에 표독스러운 여자를 숙종이 사랑한다는 것이 납득이 안 갔다"라며 "이번 '장옥정'에는 방대한 사랑 얘기를 담고 있다. 모든 인물들의 얘기를 멜로를 동기로 새롭게 해석하고 새롭게 만들었다. 멜로의 교향곡 같은 사랑 얘기를 만들었고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또 그는 "5개의 사랑 얘기가 있다. 장희빈이 노비의 딸로써 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왕후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사랑얘기"라며 "외부에 착한 장희빈으로 알려져 있는데, 착한 장희빈이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장옥정'에서 장희빈은 중반까지는 강한 멜로로 가다가, 이후에는 강한 장희빈으로 바뀔 예정이다. 끝까지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나인으로 궁 생활을 시작하는 장옥정(김태희)을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해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 장옥빈의 삶과 사랑,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다.

한 시대의 삶 자체가 드라마틱했던, 죽어서도 세상의 모든 오해와 편견에 맞서 싸워야하는 안타까운 여인 장희빈과 역사적 사실에 다양하고 입체적인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역사적 상대주의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의 풍토에 맞서 숙종(유아인)을 재조명한다. 4월8일 오후 10시 첫방송.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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