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은 29일 해외업체인 TLCC2(THANG LONG Cement Joint Stock Company2)가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3년전인 2010년 계약했던 2912억6000만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테크건설 측은 "계약 상대방이 베트남 정부의 보증승인을 받고 자금을 조달해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해지와는 별도로 국내 및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피해보상(선투입 비용 등)을 위한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시 법적 대응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