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재력가 남구 최민순 48억원, 환경공단사장도 1억 증가

광주 기초의원 10명이 1년 동안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기초의원들의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채명희(동구), 강인택(서구), 강원호, 심병희, 최민순(이상 남구), 문혜옥, 심재섭, 최기영(이상 북구), 김동호, 김선미(이상 광산구) 의원 등 10명이다.

최민순 의원은 4억5천200여만원이 증가한 48억4천300여만원을 신고해 기초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채명희 의원은 3억4천400여만원이 늘어난 31억7천600만원을 신고했다.

심재섭 의원은 2억6천500여만원이 증가한 20억7천300여만원을, 문혜옥 의원은 2억5천700여만원이 증가한 11억2천2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강원호 의원은 2억100여만원이 증가한 15억8천500여만원을, 김선미 의원은 1억6천900여만원이 증가한 3억9천9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심병희 의원은 1억6천200여만원이 늘어난 4억7천100여만원을, 강인택 의원은 1억3천100여만원이 늘어난 4억4천여만원을, 김동호 의원은 1억1천700만원이 증가한 6억4천500여만원을, 최기영 의원은 1억300여만원이 증가한 10억7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차경섭 광산구 의원은 2억9천900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하는 등 구의원 22명이 재산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초의원 중 최민순(48억4천여만원), 차경섭(34억1천여만원), 채명희(31억7천600만원), 심재섭(20억6천여원), 강원호(15억8천여만원), 이병완(서구·12억9천여만원), 문혜옥(11억2천여만원), 최기영(10억 7천여만 원), 박춘수(남구·10억4천여만원) 등 9명은 재산이 10억원을 넘었다.

반면 광산구의회 전양복 의원은 재산을 전년도보다 5천400만원이 줄어든 마이너스 9억4천8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광주시 공사·공단 사장 중 홍기남 도시공사 사장이 전년도보다 3천400여만원 줄어든 16억6천400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호준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전년도보다 100여만원이 감소한 5억8천100여만원을, 김응모 환경시설관리공단 사장은 전년도보다 1억2천100여만원이 증가한 9억7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김응모 사장은 공사·공단 사장 중 유일하게 골프회원권(남광주컨트리클럽 1천5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병휘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3천700여만원이 늘어난 10억600여만원을 신고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