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8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700원(1.59%) 상승한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두산중공업에 대해 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정책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산업통산자원부는 제 5차 전력수급계획에 확정된 원전 6기(총 8.4기가와트(GW), 건설 중인 5기 포함시 15GW)를 기존 계획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23기가 가동 중인 원전은 2024년까지 11기 늘어난 34기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전과 관련된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이번 정부의 결정에 따라 다소 해소되면 신규 수주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언급된 6기의 원전을 두산중공업(핵심기자재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등 국내 독점 생산)이 모두 수주한다고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은 연간 2633억원,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68.9%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