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주요 10대그룹은 올해 1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속적인 세계 경제불황과 새 정부의 불확실한 경제정책 때문에 투자의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주요 10대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122조7천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7% 증가한 수치지만 예년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지난해 초 30대 그룹은 전년에 비해 12% 늘어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세계경기침체와 새 정부의 모호한 경제정책이 기업들을 보수적인 투자로 이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 지속적인 세계경제불황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따른 국내 경기 또한 좋지 않다. 또 새정부 출범 이후 정책의 모호성이 위축시킨다" 삼성그룹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계획한 47조8천억원보다 다소 늘어난 5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와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의료기기 분야 육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개발을 확대하며 15조원 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LG는 지난 1월 스마트폰과 TV를 중심으로 2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고, SK는 하이닉스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를 강화하고 5세대 네트워크 구축 등에 집중합니다. 한편 대기업들의 고용계획은 8만6천명으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이 올해 2만6천여명 규모를 예정하고 현대차 8천500명, LG는 1만5천명 등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4일 새 정부 첫 장관과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투자와 고용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머리 둘 상어 태아 공개 ㆍ中오징어 뱃속 실폭탄 발견 ㆍ벨기에 초콜릿 우표 등장 "맛은 별로~" ㆍ윤계상-이하늬, 곧 결혼?.. 최측근 발언 들어보니 ㆍ기성용 열애인정 "한혜진과 교제, 밝힐 날 고민했다" ㆍ혜박 요가 자세, 우아한 몸짓 한 마리 백조 `無굴욕 몸매` ㆍ아이비 가슴 성형 루머 해명 “어머니가 물려주신 자연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