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이 27일 자진 사퇴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전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로부터 해임 결정을 받았다.

김 사장의 해임안은 주주총회에서 의결돼야 하지만 방문진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는 터라 사실상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해임 확정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김 사장은 2010년 MBC 사장에 오른지 3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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