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우며 1980선을 재차 회복하고 있다. 환율 호재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에 자동차주는 동반 강세다.

26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0포인트(0.26%) 오른 1982.8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 불확실성 부각에 눈치보기 속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0선을 웃돌고 있다. 장중엔 1980선을 밑돌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다른 유로존 국가에도 키프로스 형태의 은행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추경 등 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

기관은 2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9억원, 4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 전체 29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선 15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선 44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기계,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의료정밀, 음식료 등은 1%내외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내리고 있다.

자동차주의 경우 환율 호재에 따라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에 1~2%대 동반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등 311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반면 43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3400만주, 거래대금은 1조17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대비 0.07포인트(0.01%) 오른 549.60을 기록중이다.

개인은 194억원 매수 우위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4억원, 7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0.13%) 내린 1109.3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