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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레이더] 반등 예상… 국내 추경·외국인 컴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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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코스피지수는 키프로스 우려 완화와 함께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가 커지며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키프로스 구제 금융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와 키프로스 정부가 키프로스 은행의 그리스 내 지점을 그리스 은행이 즉시 인수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 의회가 키프로스 정부가 새로 제출한 구제금융 '플랜B'에 대한 논의에 돌입하면서 이에 대한 승인 기대도 커졌다.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해 2.11포인트(0.11%) 내린 1948.71에 마감하며 195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도 규모를 키우며 지난 1월 디커플링(탈동조화) 당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환율 환경이나 여타 아시아 신흥국(이머징)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오히려 1월보다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이 결정돼 위험선호가 다시 강해진다면,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될 수 있다"면서 "원화가 달러당 1100원 이상이 되면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은 3.60원(0.32%) 오른 1119.30원을 기록했었다.

    국내 이슈로 추가 경정 예산 편성과 관련된 정부안의 윤곽이 제시될 수 있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란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이날 경제관련 장관회의를 개최해 이 자리에서 추가 경정예산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국무회의 심의와 최종적인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지금부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새 정부 초기 대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된다는 사실 자체가 호재가 없는 증시에 단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수 저점에 대한 확신도 높아질 것이란 진단이다. 지수 1950선을 전후로 한 하방 경직성이 공고해 질 것이란 판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 1950은 MSCI 한국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2배 구간으로 지난해 유럽 사태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국내 증시가 1950선을 전후로 점차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달초부터 돌입하는 1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달 이후 1분기 이익 모멘텀 강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부품, 미디어, 중국인 인바운드(카지노, 여행업 포함) 관련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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