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회사 컴투스가 오는 31일까지 채용사이트(recruit.com2us.com)를 통해 개발직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게임 프로그래머(클라이언트/서버)와 게임2D그래픽 디자이너, 게임 기획 부문 등이다. 카카오톡 아이디 ‘Com2usHR’로 실시간 채용 상담도 한다.
티움바이오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경구용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b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미국 내 3곳 임상기관에서 TU2218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를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병용투여해 안전성, 약동학 및 효능 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은 총 3개 용량 그룹(105mg, 150mg, 195mg/day)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학회 발표 내용은 예정 모집환자 18명 중 12명까지의 투약 결과가 담겨있다.ASCO 2024에서 공개한 포스터에서 임상 2상의 권장용량인 하루 195mg 투약 그룹 중 효능 분석이 가능한 5명 환자 가운데 2명은 부분관해(PR), 3명은 안정병변(SD)으로 나타나 객관적반응률(ORR) 40%, 질병통제율(DCR) 100%을 보였다. 모든 투약그룹 기준(12명)의 질병통제율(DCR)은 66.7%를 기록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공급해주며 임상시험을 협력 중인 MSD는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며 “임상 1b상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에 탑라인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두경부암, 담도암, 대장암 등 암종 대상의 임상 2a상에 빠르게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TU2218은 체내에서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계열내 최초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일본에 법인을 내는 한국 기업은 연 300곳에 달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아요. 최소 3년은 내다보고 단계별 진출 전략을 짜야합니다." 강철호 원티드재팬 대표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원티드재팬은 한국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의 일본 법인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무기로 보수적인 일본 채용 문화를 바꾸는 게 원티드재팬의 목표다. 엔지니어 출신인 강 대표는 22년 전 일본에 정착해 구글재팬, 야후재팬 등을 거친 인물. 최근엔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러시'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22년 동안 일본에 살면서 이 정도의 열기를 느끼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그동안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진출을 시도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을 지켜봐왔다. 그는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 일본 기업들과 국민들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며 "스타트업들은 일본 진출 전 개인정보 관리와 보안 문제를 확실하게 검증한 후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 진출해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초기 단계라 라인야후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라도 보안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문제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일본 진출을 시도하는 한국 기업들 중 제대로 시장 확인을 해보지 않은 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예컨대 한 컨퍼런스에서 일회성 발표를 한 후 특별한 반응이 없으면 '역시 어려운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쉽게 접는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타석에 서서 방망이를 한번은 휘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시작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무려 7만3000평 규모의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가 전 세계에서 모인 약 4만명의 암 연구자들로 가득 찼다.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오후가 되자 사람들은 빠르게 메인홀로 모여들었다.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리브리반트’와 유한양행 ‘렉라자’의 병용 임상 결과 발표를 듣기 위해서다. 이 치료법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임상 3상을 발표한 뒤 블록버스터 폐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J&J는 이번 학회에서 총 5건의 임상을 발표했는데 그중 정맥주사(IV)제형인 리브리반트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한 임상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학회장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 찼고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외부 모니터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결과는 성공 그 이상이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제형을 투여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51%였는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제형을 투여한 경우 생존율이 65%까지 올라갔다(투여 후 12개월 기준). 내약성에서도 우수했다. SC제형에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은 13%로 IV제형(66%)에 비해 5분의 1로 낮았다.발표를 담당한 나타샤 레이갈 프린세스 마가렛 암센터장 임상 조사관은 “항암제 투약 시간을 최대 5시간에서 5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으면서도 약효는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SC제형이 되려 효능이 좋다는 임상 결과에 관객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발표를 들은 한 관객은 "정맥주사를 맞으려면 반나절은 병원에 있어야 한다”며 “직장에 다니는 환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