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갤럭시 S4 파급효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국내증시의 디커플링 해소 국면이 나타나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에는 미국 FOMC와 주택지표, 시퀘스터(자동 재정지출 감축) 협상, 이탈리아 정부구성 협상, 중국 전인대 폐막, 갤럭시S4 반응 및 평가 등이 주요 증시 변수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9~20일 미국 FOMC가 예정되어 있는데, 1월 FOMC에서 양적 완화의 부작용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이 표면화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FOMC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FOMC에서 특별한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지만 예상보다 빠른 미국 경기회복에 양적 완화 지속 여부에 대한 논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탈리아 의회가 15일 총선 후 처음으로 소집돼 정부 구성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탈리아 정부 구성 협상에 따라 유럽 금융권의 반응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S4 발표 이후에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 트렌드가 강화되는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해소 국면이 시도될 것으로 봤다.

곽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출시효과를 반영할만한 정보기술(IT) 관련 중소형 부품주, 전인대 효과에 따른 중국관련 내수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