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00원(1.07%)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재차 반등한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선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메모리 판매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월 PC D램 메모리 가격은 전월 대비 10% 상승할 전망이고, 이 같은 가격 흐름은 4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PC D램 판매가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85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조5400억원에서 1조1500원으로 올려잡았다고 전했다.

또한 모바일 D램 메모리의 공급부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진단이다. 올 2분기 '갤럭시S4'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공급 부족 사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D램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PC D램으로의 구성비 전환도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신규 스마트폰 및 SSD(Solid State Drive) 보급 확대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