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 540선 안착에 성공했다.

안철수 테마주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가 조작 근절 발언에 최근 급등세를 접고 일제히 급락했다.

12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4포인트(0.64%) 오른 543.8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33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4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4.58%), 의료정밀기기(2.92%), 코스닥 신성장(2.90%), 섬유의류(2.07%)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프트웨어(-1.84%), 종이목재(-0.83%), 오락문화(-0.67%) 등은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많았다.

파라다이스, CJ E&M, 동서, SK브로드밴드, 다음 등은 내렸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씨젠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은 보합이었다.

종목별로 안철수 테마주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가 조작 근절 발언과 안철수 전 교수의 귀국으로 재료가 소멸되면서 관련 테마주인 써니전자, 솔고바이오, 안랩 등이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미래산업도 14.02% 급락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8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336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5억5700만주, 거래대금은 2조480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