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은 스웨덴 장비 제조사 샌드빅과 고성능 공작기계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스맥은 샌드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공작기계 중 하나인 턴밀 장비 개발에 나선다. 샌드빅은 기술을 활용한 장비 가공 솔루션 및 설계 기술을 지원한다.샌드빅은 선삭과 밀링을 동시가 가공할 수 있는 사양의 기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턴밀 장비를 개발·양산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고 스맥은 설명했다.앞서서도 스맥은 지멘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고성능 장비를 개발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스맥 관계자는 “이번 샌드빅과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첨단 장비를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5월 반도체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실적 퀀텀 점프를 위해 R&D 투자에 보다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최근 한 달 사이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상향된 10개 종목 중 4곳이 음식품·화장품 등 필수소비재 업종으로 나타났다. 'K-뷰티', 'K-푸드' 열풍을 타고 수출주로 변신하면서 증권사들은 이들 종목의 목표가를 잇달아 올려잡았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증권사 목표주가 변동률 상위 10곳 가운데 실리콘투, 삼양식품, 빙그레, 브이티 등 필수소비재 업종 기업은 4곳으로 나타났다. 실리콘투는 목표주가 변동률 1위로 최근 한 달 사이 목표가가 97.53% 상향됐다. 실리콘투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달 10일 2만7000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5만3333원까지 뛰었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유통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을 운영하는 업체다. 정식 수출되지 않는 한국산 화장품을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의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이른바 '역직구' 방식의 쇼핑몰이다. 한국 드라마 인기가 높아지며 'K-뷰티'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 회사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7% 급증한 29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86% 증가해 1371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동률 2위는 삼양식품이다. 최근 한 달 사이 83.2%가 상향돼 58만6250원까지 올랐다. 삼양식품의 간판 상품인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양식품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01% 늘어난 297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빙과류 업체인 빙그레는 변동률 6위, 브이티는 7위를 각각 기록했다. 빙그레 역시 간판 상품인 '메로나'가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주로 주목받고
"신재생에너지주가 인공지능(AI) 전력 수요로 지금 뜨겁다지만 모든 종목이 다 오르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는 시장 대비 부진합니다. 수혜주를 보려면 북미·유럽 지역 매출과 유틸리티 분야 매출이 많이 나는지를 잘 보면 됩니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사진)은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종목을 고르는 원칙을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지만 오른 이유를 알아야 '옥석'을 가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팀장이 운용하는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국내 상장된 주요 신재생에너지 관련 ETF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7.15%였다. 다른 국내 신재생 ETF들도 준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합성)'는 3개월 간 10.69%, 'TIGER Fn신재생에너지'는 같은 기간 14.27%의 수익률을 올렸다. 김 팀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배경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를 들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운용하기 위한 전력공급 설비 수요, 태양광, 전력저장장치(ESS) 등이 한꺼번에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전력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전력설비 구축에 6개월~1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화력발전은 3년, 원자력발전은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빠른 구축을 위해 태양광 발전과 ESS, 수소연료전지 등을 조합한 형태가 가장 많이 쓰인다는 설명이다. 미국 유틸리티 태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