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펄프값 오르더니…제지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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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지업계가 가격인상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솔제지 한국제지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솔제지는 전날보다 2.6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7일간 상승폭이 14.42%에 달한다. 한국제지도 같은 기간 11.69% 올랐다. 이는 국제 펄프가격 인상에 따라 이들 업체가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펄프 비용은 인쇄용지 제조원가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펄프 가격은 중국 활엽수화학펄프(BHKP)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40달러에서 거래되다가 지난달 말까지 4.37% 올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펄프 가격이 작년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제지업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납품가격 인상에 나섰다”며 “지난 10여년간 제품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국내 제지업계로서는 불가피한 처방”이라고 말했다. 제지업체들은 최대 7%에 이르는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11일 한솔제지는 전날보다 2.6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7일간 상승폭이 14.42%에 달한다. 한국제지도 같은 기간 11.69% 올랐다. 이는 국제 펄프가격 인상에 따라 이들 업체가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펄프 비용은 인쇄용지 제조원가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펄프 가격은 중국 활엽수화학펄프(BHKP)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40달러에서 거래되다가 지난달 말까지 4.37% 올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펄프 가격이 작년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제지업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납품가격 인상에 나섰다”며 “지난 10여년간 제품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국내 제지업계로서는 불가피한 처방”이라고 말했다. 제지업체들은 최대 7%에 이르는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