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6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0% 하락한 293.52로 장을 마감했다. 2008년 6월 이후 4년 반 만에 최고치에서 소폭 내려갔다.

국가별로는 독일 DAX지수만 0.73%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가 0.08% 하락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30%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0.23%, 0.56% 떨어졌다.

영국 대표 통신사인 보다폰이 미국의 버라이존과 인수합병(M&A)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M&A 소식에 보다폰은 6% 이상 치솟으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 수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0.6%를 기록해 증시에 부담이 됐다.

미국에선 올 2월 민간고용이 19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앞선 1월 수치도 상향 조정되는 등 고용 호조가 이어졌다. 이틀 뒤 나올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