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유럽특허청(EPO)의 기업별 연간 특허 신청 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EPO가 6일 발표한 연례 특허 신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은 2289건의 특허를 신청해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기업이 EPO 특허 신청 건수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LG는 1635건으로 5위에 올랐다.

삼성에 이어 독일 기업인 지멘스(2193건), 바스프(1713건), 미국의 GE(1702건)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체 신청 건수의 5.6%로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으로 24.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20.1%), 독일(13.3%), 중국(7.3%)이 그 뒤를 이었다.

EPO는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인 25만7744건의 특허가 신청됐다고 밝혔다.

EPO는 1977년 특허 분야에서 유럽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유럽 38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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