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3.03.05 10:45
수정2013.03.05 10:45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성폭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A양을 맞고소하며 전면전에 돌입했다.
박시후는 4일 오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법무법인 푸르메를 통해 연예인 지망생 A양과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까지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시후는 지난달 18일 20대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후배 연기자 K씨와 함께 피소됐다. 이후 11일 만인 지난 1일 서부경찰서에 출석에 10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박시후 측은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며 팬들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박시후 측은 A양과 B씨, C씨가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고소인 A양이 지인들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내용이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달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통해 처음 입수된 카카오톡에는 지금까지 “만취해 자고 일어나니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인 A양의 주장과 다소 다른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수된 카카오톡 내역 조사는 끝났다. 새로운 증거가 올 때까지 특별한 수사는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건의 진실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박시후의 맞고소가 이번 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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