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대표-성광벤드

관 이음쇠, 배관자재 등 플랜트 기자재를 생산하는 성광벤드는 국내 3대 피팅 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723억원)이 전년보다 147% 늘어난 데 힘입어 기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성광벤드는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종목으로 꼽힌다. 글로벌 피팅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작년 하반기에 설비를 17%가량 증설했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15~20%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국내 조선소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성광벤드는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만3500원에 매수해 2만7000원 언저리에서 매도할 것을 권한다. 손절가는 2만2500원.


○최병운 대표-엠씨넥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선진국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긴 하다. 그러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 신흥성장국으로 눈을 돌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부품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엠씨넥스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중국 ZTE, 화웨이 등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선 국내 1위, 세계 5위에 올라 있다. 올해 예상 매출(2700억원)를 기준으로 하면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이다. 동종업체에 비해 30~50% 낮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보다 마진이 2배가량 높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질적인 성장도 기대된다. 2만5000원을 목표가로 장기 투자할 만하다. 손절가는 9900원.


○홍성학 대표-인프라웨어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인프라웨어만큼 매력있는 종목은 그리 많지 않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퀵오피스를 넘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부터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성장국 위주로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인프라웨어에는 호재다. 인프라웨어테크놀리지, 인프라웨어게임, 디오텍 등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인프라웨어의 올해 실적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만2250원 이하에서 매수한 뒤 2만원을 뛰어넘을 때 매도하기를 추천한다. 손절가는 1만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