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주가가 엿새 만에 반등에 나섰다. 기관이 다시 매수에 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디는 지난 13일 공모가(1만8000원)를 크게 웃도는 시초가(2만5150원)로 증시에 화려하게 진출한 새내기주(株)다.

지디는 27일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53%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 20일 하락 반전 이후 6거래일 만에 구경하는 반등이다.

기관이 지난 22일부터 재매수에 나서 전날까지 3일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지디는 2008년에 설립된 지디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두께를 얇게 가공하는 슬리밍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중 약 70%의 슬리밍 공정을 맡고 있다.

이곳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CAGR) 23%의 매출 성장률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338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853억9100만원과 282억2400만원으로 성장을 지속 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1위의 식각 처리능력 월 55만장(3.5G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 증가를 예상해 오는 3분기에 추가 증설이 완비될 것"이라며 "식각장비 자체 개발능력을 통한 원가경쟁력과 LCD패널 정전기 방지를 위한 ITO 코팅 사업의 매출확대 가능성도 높다"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