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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컴포트슈즈 전문제화기업 안토니(주)(대표 김원길)는 지난 1994년 창립 이후 전국 53개 매장,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로 국내매출 1위인 컴포트슈즈분야 중견기업이다. 설립 당시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안토니(주)는 현재 자체브랜드 ‘안토니(ANTONI)’와 ‘바이네르(VAINER)’를 주력 브랜드로 생산‧판매하며 직원 수 200여 명, 연매출 430억을 기록, 컴포트슈즈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서는 하루 생산량 600~1,000족, 연간 24만족 이상을 생산하며 세계인의 발을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좋은 기회로 이탈리아 브랜드였던 ‘바이네르’를 인수했다. 외국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하다 역으로 바이네르의 주인이 된 안토니는 이탈리아와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세계전역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 및 거점을 확장시키고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15년 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안토니(주)의 궁극적 목표다. 하지만 안토니의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눈여겨 볼 것이 있다. 바로 안토니(주)의 사내복지 및 근무환경이다.

CEO 김원길 대표는 진정한 성공의 의미가 부의 축적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열심히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고, 쉴 때는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봉사를 통해 임직원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가치 있는 돈을 쓸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을 위해 편안하고 행복한 구두를 만들 수 있지 않겠어요. 직원이 불만족스러운데 그 회사가 만든 구두가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김 대표다. 행복지수 1위 기업, 이웃을 위한 봉사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토니는 직원에 대해서 업계 최고의 연봉과 상여금을 지급하고 회사용으로 스포츠카와 보트 구입은 물론 승마, 스킨스쿠버, 보드, 골프, 수상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활동 지원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그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꿈을 심어주기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 이탈리아 밀라노 등 세계적 구두 메카로 연수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놀 때 신나게 놀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런 철학이 생명력 넘치는 회사의 비결일 수 있다. 사회공헌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안토니장학회를 만들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스포츠 꿈나무에게 연간 2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매년 5월이면 수도권 지역의 독거노인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고, 국군장병들을 위해 ‘꿈의 열매’를 안겨주는 강연도 이어가고 있다.

안토니(주) 김원길 대표는 사회봉사에 힘을 쏟는 이유에 관해 “사업이란 사람의 일이지요. 멀리 길게 내다보고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면서 끊임없이 꿈의 씨앗을 뿌리다보면 언젠가는 몇 배로 내게 돌아옵니다. 저처럼 행복한 CEO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업엔 저보다 훨씬 성공했어도 행복지수에서 저보다 높은 대표는 없을 걸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그는 저서『멋진 인생을 원한다면 불타는 구두를 신어라』를 통해 꿈과 열정을 말했다. 어렵고 힘든 사람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암울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열정을 행동으로 꽃피워 만든 결정체가 현재의 안토니(주)이고 직원모두 각자의 꿈과 행복을 지닌 회사다. ‘사람의 인생’이 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되돌아 볼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