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비상교육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주가가치 희석 요인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주리 연구원은 "비상교육은 교과서 사업부 개발비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신주발행 주식수는 54만주로 주식희석률은 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BW의 인수주체는 우리투자증권(40억원)과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40억원)이다. 행사가액은 1만4673원,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 권리행사는 2014년 2월 28일부터다.

손 연구원은 "이번 BW 발행을 통한 자금은 장기적 성장요인인 교과서 개발 투자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주식가치 희석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교과서 관련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은 없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디지털 교과서가 2014년 3월부터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4월 디지털 교과서 관련 표준안이 발표될 계획으로 연말에 심사가 확정, 2014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국적으로 스마트 교육이 진행되는 학교는 132곳, 160학급으로 추정되는데 정책적으로 스마트 교육 및 디지털 교과서의 방향성이 확고하기 때문에 디지털 교과서 관련성장스토리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