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92엔 중반대로 급락…원·엔 1170원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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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유럽 리스크 부각 등으로 급락하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2엔(1.62%) 내린 92.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21.79원(1.89%) 오른 1175.96원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미국 자동 예산 삭감(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며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의석 55%를 확보했으나, 상원에서는 의석 수에서 자유국민당에 뒤지는 걸로 나타나며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새 일본은행(BOJ) 총재에 비둘기파로 알려진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가 내정되면서 큰 폭 올랐던 엔·달러 환율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엔·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아베노믹스'로 연초부터 급등했던 엔·달러 환율이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 시퀘스터 이슈가 번지며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차기 일본은행 총재 내정으로 엔화 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닛케이지수도 엔화 강세 영향으로 1% 후반까지 크게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26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2엔(1.62%) 내린 92.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21.79원(1.89%) 오른 1175.96원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미국 자동 예산 삭감(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며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의석 55%를 확보했으나, 상원에서는 의석 수에서 자유국민당에 뒤지는 걸로 나타나며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새 일본은행(BOJ) 총재에 비둘기파로 알려진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가 내정되면서 큰 폭 올랐던 엔·달러 환율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엔·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아베노믹스'로 연초부터 급등했던 엔·달러 환율이 유로존 리스크와 미국 시퀘스터 이슈가 번지며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차기 일본은행 총재 내정으로 엔화 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닛케이지수도 엔화 강세 영향으로 1% 후반까지 크게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